보급형 미러리스 카메라 소니 A6400
요즘 유튜브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영상 촬영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나와 같이 여행 콘텐츠를 메인으로 하는 여행 블로거(타 플랫폼에서는 여행 블로거로 활동 중)의 경우 사진과 함께 영상의 중요성이 점점 늘고 있다. 그래서 "사진과 영상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카메라이면서 가성비 좋고 가벼운 카메라는 뭐가 있을까?"라는 고민하곤 했었다.
일단 가벼운건 무조건 미러리스 카메라이다.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들은 얘기가 좀 다르다. 최근 출시 되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들의 바디만의 무게는 가볍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렌즈는 풀프레임 DSLR 카메라의 렌즈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무거운 렌즈도 있다. 아마 물리적으로 미러리스 바디의 한계를 렌즈로 상쇄시키기 위해 여러 기술이 추가되면서 렌즈가 무거워지지 않았느냐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를 가볍다고도 무겁다고도 할 수 없다. 정말 난감하다.
다시 돌아가서, 일단 여기서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말고 크롭바디 카메라 중에서만 찾아보기로 하자. 그럼 "사진과 영상을 모두 만족할만한 보급형 미러리스 카메라는 뭐가 있을까?"라는 물음에는 소니 A6400을 추천한다. 이 외에도 A6500, A6600도 있지만 가장 저렴하지만 다른 카메라 못지않는 성능을 보여주기에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본다. 참고로 A6600에 비해 가격이 40% 정도 저렴하다.
[특징]
- 기본 스펙
기본 스펙부터 살펴보자. 유효 화소는 2,420, ISO는 100~32,000, 7.5cm 와이드형 LCD 틸트형 모니터(터치 지원), 크기는 120mm(W) x 66.9mm(H) x 59.7mm(D), 무게 약 403g, 작동온도 0~40℃, 컬러는 블랙과 실버가 있다.
- 사진 촬영?
사실 소니 A6400은 사진보다는 영상에 더 특화된 카메라라고 볼 수 있겠다.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한 적이 있는데, 크롭바디의 미러리스 카메라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바로 어두운 곳이나 야간에 촬영하면 나타나는 노이즈 현상 때문이다. 유효 화소는 2,420만 화소이고 ISO는 100~32,000으로 주간이나 밝은 곳에서의 촬영은 전혀 문제 될 게 없지만, 야간에는 어쩔 수 없다. 태생부터가 이 문제를 달고 있기에 이 노이즈 현상은 포기하는 게 몸에 이롭다.
- 영상 촬영?
영상은 4K 촬영이 가능해서 일반인 기준으로는 영상 촬영만큼은 웬만한 영상카메라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소니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픽셀 비닝없는 풀 픽셀 리드 아웃 방식이며, 약 2.4배에 달하는 오버 샘플링 과정으로 4K 영상을 완성하고, 따라서 6K에 상응하는 품질을 구현한다고 하는데 일반인들은 4K만 해도 충분하다. 단, 여기서 말하는 일반인들은 영상 촬영을 통해 대가를 받는 사람이 아닌 사람을 말한다. 요즘 8K 영상도 촬영하는 카메라가 출시되고 있고, 이런 8K 영상까지도 보여주는 텔레비전이 출시되고 있어서 전문가들은 이제 4K를 넘어 8K라는 고화질 촬영을 지향하고 있을 것이다. 정리하면, 영상 촬영에 있어서는 보급형 미러리스 카메라치고는 나무랄데가 없다.
- 장점
장점은 무게는 가볍고, 크기는 작다. 영상 촬영용으로는 4K 촬영이 가능해서 가성비가 이만한 카메라가 없다라고 생각한다. 약 100만원 전후의 가격도 마음에 든다.
- 단점
단점은 어쩔수 없는 야간 노이즈 현상. 그리고 LCD 모니터는 180도까지 틸트가 되어 브이로그 촬영도 가능하지만 조금 어색하다. 차라리 360도 회전형 모니터였다면 더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든다.
[마무리]
- 마무리
만약 사진과 영상촬영 모두 필요하고, 가벼우면서도, 가격도 저렴하지만 어느정도 성능이 되는 카메라를 원한다면 무조건 소니 A6400이다. 하지만 사람이라는게 더 좋은 것을 보면 사고 싶고, 가지고 싶어지는게 본능이기때문에 물욕이 없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소니 A6400을 사용하다가 최신 소니 제품 예를들면 소니 A7M4와 같은 카메라를 보게 되고 만지게 된다면, 사고 싶어질 게 뻔하다. 현재 나 또한 그렇기 때문이다. 물론 사악한 가격이 발목을 잡고 있고, 지금 당장 내가 아주 좋은 카메라로 촬영할 일거리가 없기 때문에 견디고 있다.
다음에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에 대해 언급할 날이 오겠지만, 요즘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인기가 장난이 아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춘추 전국 시대 였다라고 한다면 지금의 카메라 시장에서는 소니와 캐논의 양대산맥아래에 니콘이나 후지 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애증의 올림푸스 카메라는 이 전쟁에서 도망친지 오래되어 이제는 언제 돌아올지 기약이 없다. 사실 난 지금 개인용 카메라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구입은 확정지었다. 하지만 소니를 살지 캐논을 살지는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다. 귀가 얇아서 캐논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의 말을 들으면 캐논 R5 사고 싶고, 소니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의 말을 들으면 A7M4를 사고 싶기 때문이다. 두 카메라 모두 렌즈 풀세팅까지 하면 천만원을 훌쩍 넘길테지만, 가격도 중요하지만 한번 구입하면 고장나서 더이상 고칠 수 없을때까지 사용하는 내 성격때문에 후회없는 선택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래서 고민이다. 이 고민이 올해 안에 끝내야 하는데 이 또한 걱정이다. 카메라 리뷰하다가 이상한데로 얘기가 흘러갔네.
정리하면 소니 A6400은 좋은 카메라이다. 영상을 막 시작했거나 서브용 카메라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이만한 카메라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기변을 생각한다면 중고 구입도 고려하는 것도 추천한다. 아무래도 부담이 확 줄어들 수 있을테니 마음껏 사용해보고 실력을 업그레이드 시켜서 고사양의 카메라로 기변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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